물류뉴스 (NEWS LETTER) WEEK13 / 2022-MAR-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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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13 물류뉴스입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미국 1월 물동량 역대 최고치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수출된 컨테이너 물동량이 10만TEU를 달성하며 1월 월간 최고기록을 세웠다.
미국 JOC피어스에 따르면 1월 아시아 18개국발 미국행(북미수출항로) 컨테이너물동량은 201만TEU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 183만TEU 대비 10% 늘었다.
2개월 연속 증가세이며, 월간 물동량이 200만TEU를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구 침구 의류 완구 등의 소비재와 기계류 등의 생산재가 호조를 띠면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선적국별로 보면, 1위 중국은 10% 증가한 119만3000TEU를 기록,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4위 인도 역시 14.1% 증가한 9만4000TEU로 18개월 연속 호조를 보이며 물동량 증가에 힘을 보탰다.
3위인 우리나라는 15.1% 늘어난 9만9000TEU로 2개월 연속 물동량 증가세를 이어갔다. 1월 월간 기준으로 1년 만에 최고실적이다.
종전 최고기록은 지난해 1월 기록한 8만6000TEU 였다. 이 밖에 5위 태국은 12.3% 증가한 8만6000TEU, 6위 대만은 14.1% 증가한 7만3000TEU, 7위 일본은 32.9% 증가한 5만8000TEU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2위 베트남은 7% 감소한 21만1000TEU로 5개월 연속 하락곡선을 그리며 대조를 보였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대도심 지역 전체를 봉쇄한 게 물동량 감소 배경으로 꼽힌다. 18개국 중에서 물동량 감소세를 보인 건 베트남과 내전에 돌입한 미얀마 두 개국에 불과하다.
품목별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구가 7% 증가한 39만3000TEU를 달성한 것을 비롯해 기계류가 18% 늘어난 19만3000TEU, 섬유가 19% 증가한 18만2000TEU를 집계됐다.
이 밖에 플라스틱과 전자전기가 32% 13% 증가한 15만2000TEU 14만8000TEU를 각각 기록, 상위 20개 품목 중 18개가 두 자릿수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미국발 아시아행(북미수입항로)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한 45만3000TEU에 그쳤다.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24% 감소한 12만7000TEU의 부진을 보였으며, 2위 일본 역시 15% 감소한 5만TEU에 그쳤다.
영국 해사조사기관인 드류리에 따르면 1월 북미수출항로 운임은 상하이-뉴욕 구간에서 40피트 컨테이너당 1만3600달러를 기록, 8개월 연속 1만달러선을 돌파했다. 1년 전보다 2배 이상 인상된 수치다. 상하이-로스앤젤레스 간 운임 역시 2배 오른 1만770달러로, 강세를 보였다.
<출처: 코리아 쉬핑가제트>
북미수출항로 물동량 20개월 연속 성장곡선
북미수출항로 물동량이 20개월 동안 성장 곡선을 그렸다.
미국 통관조사회사인 데카르트데이터마인에 따르면 2월 아시아 10개국발 북미행(북미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 증가한 169만3680TEU를 기록했다. 2020년 7월 이후 20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2월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냈다.
데이터마인 통계는 적재 컨테이너가 대상이며, 미국을 경유하는 환적화물은 포함하지 않는다.
선적국별로, 1위 중국은 16% 증가한 105만8334TEU를 기록, 21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 춘절(설) 연휴의 영향으로 1월에 비해선 1%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 성장세는 유지했다.
2위 우리나라는 16% 증가한 15만7263TEU, 3위 베트남은 17% 증가한 13만4143TEU, 4위 대만은 34% 증가한 8만7745TEU를 각각 거뒀다. 베트남은 5개월 만에 성장세로 전환했다.
일본은 26% 증가한 2만8298TEU를 기록, 6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9위에 올랐다. 반면 홍콩은 23% 감소한 3만1761TEU로, 10개국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감소율을 띠었다.
품목별 실적에선 1위 가구류가 10% 증가한 33만1244TEU, 2위 플라스틱이 21% 증가한 13만5995TEU, 3위 전자전기가 24% 증가한 13만2851TEU를 기록하는 등 상위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이 밖에 자동차 관련 제품이 26% 증가한 8만8176TEU, 고무 · 타이어가 27% 증가한 5만5826TEU로 호조를 보였다.
미국발 아시아 10개국행(북미수입항로) 1월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한 40만9119TEU에 머물렀다.
1위 수입국인 중국이 7% 감소한 11만4539TEU에 그쳤고, 일본은 18% 감소한 4만6654TEU로,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우리나라는 소폭 감소한 4만9539TEU로, 2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대부분의 국가에서 15%를 웃도는 감소율을 보였다.
품목별로, 1위 펄프 · 폐지가 12% 감소한 7만7567TEU, 2위 목초 · 대두류가 16% 감소한 5만5702TEU로 집계됐다.
<출처: 코리아 쉬핑가제트>
2월 LA港 ‘컨’ 물동량 사상 최고치
지난 2월 로스앤젤레스(LA)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전년동기 대비 7.3%가
증가한 85만 7,764TEU를 기록했다.
전체 물동량 가운데 만재(滿載) 수입 컨테이너가 2.7% 증가한 42만 4,073TEU, 만재 수출 컨테이너는 5.7%가 감소한 9만 5,441TEU를 기록했다.
공(空) 컨테이너 물동량은 18.6% 증가한 33만 8,251TEU로 집계됐다. 지난 1~2월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은 5.4%가 증가한 172만 3,360TEU를 나타냈다.
<출처: 카고뉴스>
1년 반 이어진 글로벌 물류난… 우크라 사태로 ‘설상가상’
지난 1년 반 동안 글로벌 경제는 코로나19로 폭등한 해상운임과 항만 병목 현상으로 고통 받아왔다.
여기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글로벌 물류 사정은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러시아 정부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각국에서 제재가 이뤄지면서 글로벌 선사들은 하역에 곤란을 겪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심화한 물류난을 더욱 가중할 전망이다.
이스라엘 해운 데이터 회사 윈드워드(Windward)는 과거 러시아에 일일 평균 120척이 기항했으나 3월 첫째 주 기준 과거 대비 40%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존 상트페테르부르크항의 주당 평균 컨테이너선 입항은 32척 수준이었으나 최근 14척으로 감소했다.
우리 국적선사 HMM도 3월 14일 들어 러시아 극동노선 운항 전면 중단을 발표했다.
여기에 당분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주요국의 후속 제재로 인해 선박들이 항로를 변경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럽 전역의 항만 혼잡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 예상되고 있다.
이스라엘 최대 해운사 짐의 엘리 글릭먼 CEO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항만 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컨테이너 선사들의 러시아 서비스 중단으로 키프로스, 불가리아, 핀란드 등 인근 국가로 선박 및 화물이 이동함에 따라 항만 혼잡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랄프 얀센 하팍로이드 CEO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비용 상승을 비롯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쟁으로 인해 일부 화물은 기항지를 변경하지만, 하팍로이드가 처리하는 화물 중 우크라이나, 러시아 비중은 2% 미만으로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연료유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말 500달러대인 저유황 유가는 최근 1000달러에 육박했다. 하팍로이드는 연간 450만 톤의 연료유를 사용하는데 톤당 500달러의 가격 상승은 연간 20억 달러 이상의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 러시아산 에너지 금수 조치에 해상물류도 영향 = 러시아산 에너지 화물을 선적한 유조선들은 세계 주요국의 대러시아 제재로 인해 입항을 거부당하고 있다.
윈드워드는 3월 중순 최대 6500만 배럴의 러시아산 원유가 90척의 유조선에 선적 중인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산 원유 등 에너지 수입을 즉각 금지했고, 영국은 곧이어 2022년 말까지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3월 1일 영국은 러시아 소유, 운영, 통제, 용선, 등록 또는 플래그가 지정된 모든 선박의 자국 입항을 금지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러시아산 LNG를 실은 유조선이 영국에서 하역을 거부
당해 프랑스에서 하역한 바 있다.
EU도 유사한 금지조치를 내릴 것으로 전망되나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으며, EU 집행부인 유럽위원회는 추가 제재에 대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EU 회원국 사이에서는 러시아산 에너지를 선적한 유조선의 입항 금지 여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는 중이다.
미국의 로펌 리드스미스의 제재 전문 변호사인 알렉산더 브렌트는 3월 11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선주들은 계속되는 글로벌 제재에 발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해상 무역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갑작스러운 추가 제재를 우려하고 있다” 고 말했다.
●광석 · 곡물 수요 증가에 다시 오르는 벌크 운임 = 이번 우크라 사태로 촉발된 물류 어려움은 컨테이너선뿐만 아니라 케이프선(8~15만 톤급), 파나맥스선(6~8만 톤급), 수프라막스선
(5만 톤급 내외) 등 ‘벌크(bulk)’로 일컬어지는 건화물선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1년 반 전부터 이뤄진 글로벌 물류난에서는 주로 일반 소비재와 중간재 등의 수송에 쓰이는 컨테이너선에 부담이 집중됐다. 작년 가을에는 중국의 석탄 공급난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건화물선 운임이 사상 최고 수준까지 폭등했으나, 국경절 연휴 이후 사태가 안정화되면서 운임 수준도 빠르게 정상화됐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광석과 곡물을 수송하는 건화물선 운임이 다시 오르고 있다. 양국 간 교전이 철광석, 석탄, 곡물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들 품목의 가격이 오르면서 재고 비축을 위한 수송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대러시아 제재가 본격화되자 호주산 철광석과 석탄, 인도네시아산 석탄 수입을 검토하는 국가가 늘었다.
세계 5위 밀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벌어지면서 밀 수요도 급증했다. 여기에 기후 문제도 더해졌다.
호주 동부 광산이 폭우로 인해 석탄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브라질에서는 가뭄으로 대두, 옥수수 등의 수확량이 감소했다.
영국 조선 · 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원료탄 가격은 3월 둘째 주 들어 지난주 대비 32.6% 상승한 톤당 65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 원료탄 가격이 200달러를 밑돌았던 것에 비하면 서너 배 이상 오른 셈이다.
연료탄 가격의 경우 전주 대비는 50% 이상, 지난달 대비로는 두 배 가까이 폭등했다. 대두와 밀의 2021년 평균 가격은 각각 부셸당 13.7달러, 7달러 수준이었으나 최근 들어 16달러대
후반, 12달러 선으로 급등했다.
이는 건화물선 운임 증가로 이어졌다. 3월 둘째 주 들어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지난주 대비 17.8% 올랐으며,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은 전주 대비 13.1% 올라 8주 연속 중 · 대형선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케이프선 운임은 무려 전주 대비 33.2% 상승했다.
●정부 “수출입 물류 지원 확대… 피해기업 조력” = 우크라 사태로 글로벌 물류에 차질이 벌어지면서 이로 인한 우리 기업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우크라이나 사태 긴급대책반이 전쟁 발발 이후 18일간 접수한 관련 애로 내역 총 527건 중 물류 애로는 178건으로 전체에서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물류업계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 항만의 입항 통제로 국내 화주의 수출화물을 하역하지 못하고 국내로 회항하거나, 회항에 따른 높은 운송비 때문에 화물을 포기하는 등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테면 한 원단 수출업체는 수출 물량을 선적해 2월 말 오데사항 입항 예정이었으나 운항 중 전쟁이 터져 선적 건이 중간 표류 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와 직접 무역 거래를 하지 않고 인근 지역과 수출입을 하는 기업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 케냐에서 생화를 수입해 국내에 유통 중인 한 업체는 최근 러시아 · 우크라이나 영공
폐쇄로 아시아행 항공길이 막혀 대체 항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수입품 적제 스페이스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당장 러시아와 우리나라를 오가는 물류부터 속속 단절이 이뤄지고 있다. 대러시아 선박 운항이 거의 중단되고, 항공편 또한 급유 차질 등에 따라 우리 국적 운항사의 러시아 모스크바행 화물 운항도 일시 중단된 상황에서 러시아 국적 운항사의 화물기만 일부 운항 중이다.
시베리아횡단철도(TSR)도 러시아 - 유럽 일부 구간 운송이 중단되면서 현지 한국계 기업이 부품조달 애로, 공장 가동 차질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 정부는 관련 피해기업에 물류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10일 열린 수출입 물류 비상대응 TF에서 유관기관별 지원현황과 대응방안이 논의됐다.
우선 해양수산부와 선사 등은 수출입 물류망 유지를 위해 국적선박의 러시아 극동지역과 흑해 인근 운항 시 선복 상황을 지속 파악하고, 현지 동향을 즉각 공유하는 등 차질 없는 화물 운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물류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 우크라이나 현지 항만 통제 등의 상황으로 수출화물이 국내로 회항하거나 대체 목적지로 옮길 때 해당 운송비와 지체 비용을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등을 통해 일부 지원한다.
관세청은 국내 회항 통관 시에 간이 수입심사로 행정 편의를 보고, 다른 국가로 재수출할 때 반송신고를 즉시 수리하는 등 신속 통관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출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 2000억원을 적기에 융자하고, 특례보증에 대해서도 신설, 보증심사 완화, 보증비율 상향, 보증료율 0.3%p 감면, 기존 융자 · 보증에 대한 만기연장 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대체 거래처 발굴을 위한 전담 무역전문가(고비즈코리아) 매칭을 지원할 예정이다.
<출처: 한국 무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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