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뉴스 (NEWS LETTER) / 2023-JUL-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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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전문가 10명 중 7명 "경기침체 확률 50% 이하"
미국의 경제 전문가 10명 중 7명 이상은 향후 1년간 경기침체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의 7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1%가 '향후 12개월간 미국이 경기침체에 진입할 확률은 50% 이하' 라고 답했다.
NABE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미국 기업들에 소속된 이코노미스트 52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수행했다.
직전 조사인 지난 4월 설문에서는 '경기침체 확률이 50% 이하' 라는 응답자가 절반에 그쳤으나, 석 달 사이 20%포인트 이상 늘어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앞으로 1년간 경기침체 확률이 25% 이하라고 답한 이코노미스트도 4명 중 1명이 넘었다고 NABE는 전했다.
최근 미국의 물가상승률 지표가 눈에 띄게 둔화하고 노동시장의 힘이 예상보다 지속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전문가들의 경기침체 전망도 달라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설문에 응한 이코노미스트 과반은 소속 기업의 이익이 증가했다고 전해 낙관적인 전망을 뒷받침했다.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의 진원지인 근로자 임금 문제에 대해선 엇갈린 분위기였다.
응답자 절반이 소속 기업의 2분기 임금에 변동이 없었다고 답한 반면, 49%는 2분기 임금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임금이 증가했다는 답변은 4월 조사 때 40%에서 9%포인트 늘어났다.
<출처: 한국무역신문>
수출기업 40% "올 수출 작년보다 감소... 회복시기는 내년 상반기 이후"
수출기업들 중 약 40%가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며 회복 시점은 내년 상반기 이후로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수출기업들은 수출 조기회복을 위해 금융·기술·인력 분야의 지원 정책의 우선 시행을 바라고 있다.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구자열)는 지난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675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 과제 발굴 설문조사’ 를 시행했다.
이에 따르면 수출기업 39.5%는 올해 수출이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으며,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2.7%,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27.7%에 불과했다.
산업 전반에서 수출 감소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서비스·미용화장품·자동차(자동차 부품 포함)·의료기기·반도체 업종의 수출은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동남아·일본·중남미 시장으로의 수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많았던 반면, 인도·유럽 시장으로의 수출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수출 감소를 전망한 기업의 80.9%는 수출의 회복시점을 ‘내년 상반기 이후’ 로 응답해 올해 수출 회복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300인 미만 중소기업(40.3%)의 수출 감소 전망이 대기업(24.1%) 보다 높게 나타났다.
수출기업들은 수출 조기 회복을 위해 하반기에는 금융, 기술, 인력, 마케팅, 인증, 시설 투자 순으로 지원 정책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다만, 정책 우선순위에 있어 300인 미만 중소기업은 금융, 기술, 인력 순으로 응답한 반면, 300인 이상 대기업은 기술 지원이 금융 지원보다 더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수출기업들은 올해 들어 R&D 사업 확대의
필요성이 증가(64.9%)한 만큼 ▷R&D 자금 조달
여건 개선 ▷기술 전문 인력 양성 및 해외 인력 도입 ▷R&D 장기 지원 및 지속 지원이
시급하다고
답변했다.
또한 기술 인력 교육 및 제품 경쟁력 분석을 위한 해외 전시회 시찰 비용 지원, 산학 연구 개발 지원 확대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금리로 인한 금융 비용 상승(42.1%)과 급격한 환율 변동(30.1%)으로 인한 금융 애로를 겪고 있는 만큼, 수출 기업에 대한 저리 융자 상품 확대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한 수출 기업 우대금리 적용, 원부자재 구매와 수출대금 수취 기간 사이의 자금 공백 지원, 창업 초기 기업 융자 기준 완화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수출기업 두 곳 중 한 곳에서는 높은 인건비 부담(51.3%)을 인력 분야 최대 애로로 꼽았으며, 이에 인건비 부담 완화 지원정책이 시급하다고 답변했다.
기업들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업종별 최저 임금 차등 적용, 수출 기업에 대한 인력 채용 세액 공제, 단기 인건비 지원, 병역 특례 업체 선정 조건 완화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수출 조기 회복을 위해서는 미국·동남아·중국 시장에 대한 중점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또한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한 ▷현지 시장 조사 지원 ▷AI 활용 상시 바이어 매칭 ▷비대면 마케팅 지원 사업의 특정 지역 편중 현상 개선 ▷수출용 판매실적 확보를 위한 국내 판로 개척 지원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해외 인증과 관련하여 인증 획득 비용 부담(45.0%)을 가장 크게 느끼는 가운데, 애로 해소를 위한 비용 지원 확대(48.4%)와 더불어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13.9%), 지원 사업 집행 기간 확대(9.3%) 등도 원했다.
시설 투자와 관련된 정부의 지원 정책을 실질적으로 수혜 받기 어렵다(52.9%)는 응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지원 조건 달성 어려움 및 지원 범위 제약 등 지원 대상 선정 기준에 대한 개선 의견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병유 한국무역협회 회원서비스본부장은 “대다수의 기업들이 수출 회복시점을 내년 이후로 예상하고 있다” 며,
“금년 내 수출 조기 회복을 위해정부는 금리, 인건비, 원자재 등 각종 비용 인상의 압박을 해소하는 정책을 과감히 도입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출처: 코리아쉬핑가제트>
중국 당국 디플레 처방 '백약이
무효'... '직접 보조금' 거론
중국 경제 위기를 알리는 경고음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시장 반응은 미지근하다.
최근 한 달 새 여러 분야의 처방을 선보였지만, 효과가 신통치 않아서다.
다만 예전 경제 위기 때마다 제시됐던 대규모 인프라 사업 투자 대신 민간 부문 부양에 주력한다는 점은 눈에 띈다.
중국 당국은 최근 가정용품과 자동차 관련 소비 지출을 늘리려고 하는 한편
민간 기업 지원을 공언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지원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 때문인지 시장에는 여전히 냉기가 흐른다.
◇ 위기 실감한 中, 잇따른 지원책 발표…효과는 '글쎄'
중국 지도부는 올해 들어 경제 위기를 반신반의하다가 최근에야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는 모습이다.
앞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5%를 기록하면서, 작년 성장률(3.0%)을 넘어 반등하자 올 초부터 '위드 코로나' 가 본격화하면서 성장률이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
여타 경제 지표가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방향을 가리켜도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였다.
그러다가 2분기를 지나면서 경기 부진이 뚜렷해지자 중국 당국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 2월 1.0%를 기록한 뒤 3∼5월 1% 미만을 보이다 6월에 0%로 하락했다.
작년 10월 마이너스로 돌아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 6월에 2015년 12월(-5.9%)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 디플레이션 조짐이 뚜렷해졌다.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4% 줄어 2020년 2월 이후 최대 감소 폭을 나타냈다.
게다가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도 6.3%로 1분기(4.5%)보다 상승했으나, 시장 전망치(7.1%)에 못 미치면서 중국 당국은 위기를 실감한 듯하다.
성장 엔진 냉각이 본격화해 올해 목표치 '5.0% 안팎 달성' 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진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청의 2분기 GDP 성장률 발표 하루 뒤인 지난 18일 중국 정부 부처들은 민간 부문 부양에 초점을 맞춘 대책을 서둘러 내놓았다.
거시경제 주무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의 진셴둥 정책연구실 주임은 기자회견을 통해 "소비 회복·확대 정책을 수립할 것" 이라며
"자동차·전자제품 소비 촉진, 농촌 소비 확대, 소비 환경 개선 등 분야의 정책을 내놓을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수 회복을 이끌 국민 소득 증대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방향에 맞춰 발개위를 포함해 상무부·공업정보화부 등 13개 부처는 같은 날 '가계 소비 진작을 위한 통지' 를 발표했다.
각 지방정부가 주민의 가구·전자제품 구매와 주택 구입을 지원하는 장려토록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다만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中, 이미 빅테크 '복권'·전기차 추가 지원책 등 발표…효과 낼까
24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의 대응 방식은 2분기 성장률 발표 이전과 이후에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6월 이전에는 주로 유동성 확보를 통한 경기 부양 의지를 보였다면, 그 이후로는 민간 부문 부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지난달 13일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방식으로 20억 위안(약 3천550억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적용 금리는 종전 2.00%에서
1.90%로 0.1%포인트 낮췄다.
이어 지난달 20일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10개월 만에 전격적으로 내렸다. LPR 1년 만기는 연 3.55%, 5년 만기는 연 4.20%로 각각 0.1%포인트씩 인하했다.
중국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지자 유동성 공급 확대 카드를 쓴 것이다.
그러던 중국 당국은 이달 들어서는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제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인민은행법, 자금세탁방지법, 은행업감독관리법 등을 적용해 알리바바 계열 핀테크 기업인 앤트그룹과 자회사들을 조사해온 인민은행 등이 지난 7일 조사를 종결했다.
시장 질서를 왜곡한다는 이유로 수년간 통제·제재해온 빅테크의 손발을 풀어준 것이다.
이런 정책 변화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와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텅쉰), 배달 대기업인 메이퇀 등 빅테크가 민간 소비를 주도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이하 판공실)은 이달 중순 자국 내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생성형 AI산업 관리 임시 규정' 을 발표했다.
이는 중국 빅테크가 미국과의 AI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하려는 조치로 이해됐다.
이어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은 지난 19일 "공정 경쟁의 제도적 틀과 정책 실시 메커니즘을 완비해 소유제별 기업(국유·민간·외자기업)을 동일하게 보고 평등하게 대우해야 한다" 는
내용의 '민간 경제 발전·성장 촉진에 관한 의견' 을 발표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민간기업을 차별하지 않을 것이라는 선언적 의미로 이해됐다.
이어 발개위는 지난 21일 전기차 충전 비용 인하 등을 포함해 신에너지차(수소·하이브리드·전기차) 구매를 늘리기 위한 10단계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기존의 30만 위안(약 5천270만원) 미만 가격 신에너지차 구매 시 구매세(차값의 10%) 면제 조치에 더해 충전 비용 인하와 구매세 적용 연장 등의 추가적인 지원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 中, 디플레 막을 수 있을까… 소비자 직접 보조금 지급 방안도 검토
중국 당국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소비자 지갑을 열 수 있을까에 집중되는 것으로 보인다.
경제 성장이 지속되는 시기에는 '애국' 을 강조하는 것만으로도 소비자가 호응했으나, 최근 디플레이션 상황에선 그렇지 않다.
실제 중국인의 소비 둔화 추세는 뚜렷하다.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래를 대비하려는 중국인들이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런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제한된 수준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과 적자 재정 확대, 금리 인하, 지급준비율 인하, 세제 혜택 제공, 보조금 지급 등의 부양 카드를
쓸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선 지방 정부의 부채 위기를 고려해 대규모 자금 투입
등의 부양책을 지양하되, 도시별로 주택 매입 제한을 풀고 기존 대출 상환 연장과 대출 확대로 주택 매수
증가를 유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중국 당국이 가계에 직접 보조금을 줘 소비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인민대의 마오전화 경제연구소장은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중국 당국이 각 가정에 직접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장쥔 푸단대 교수도 중국 당국이 인프라 투자에 돈을 쏟아부을 게 아니라 내수 부양을 위해 가계 소득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통상 매월 개최되는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 관심이 쏠린다.
이달 중 회의가 열린다면 여러 가지의 디플레 대책이 승인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출처: 한국무역신문>
수출금액지수 떨어졌지만 교역조건 27개월 만에 개선
수출금액지수가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교역조건은 27개월 만에 개선됐다.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 통계에 따르면 6월 수출금액지수는 126.85(2015년 100 기준)로 1년 전보다 9.2% 하락했다.
작년 10월(-6.6%) 이후 9개월 연속 뒷걸음쳤으나 낙폭은 5월(-14.7%)보다 줄 었다.
이 기간 수입금액지수(147.37)는 1년 전보다 12.0% 낮아졌다. 지난 3월(-6.6%) 이후 4개월 연속 내림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85.36)는 1년 전보다 0.2% 올라 지난 2021년 3월(3.5%) 이후 2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같은 기간 수입가격(-15.7%)이 수출가격(-15.5%)보다 더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 상품 한 단위 가격의 비율로, 우리나라가 한 단위 수출로 얼마나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수출금액지수를 품목별로는 석탄·석유제품(-40.2%), 컴퓨터·전자·광학기기(-25.0%), 농림수산품(-15.0%) 등의 하락률이 높았다.
반면 운송장비(41.5%), 전기장비(15.0%) 등의 수출금액지수는 올랐다.
수출물량지수(126.90)는 1년 전보다 7.5% 올랐다. 지난 2월(1.0%) 이후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운송장비(37.4%), 전기장비(12.1%), 화학제품(10.7%)이 높아졌으나, 컴퓨터·전자·광학기기(-2.6%), 석탄·석유제품(-2.5%)은 떨어졌다.
반도체는 수출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21.6% 늘었지만 같은 기간 가격지수가 40.8% 하락해 금액 기준으로는 28.0% 내렸다.
6월 수입금액지수(147.37)는 1년 전보다 12.0% 낮아졌다. 지난 3월(-6.6%) 이후 4개월 연속 내림세다.
개별 품목 중에서는 광산품(-23.8%), 석탄·석유제품(-20.8%) 등의 수입금액이 많이 줄었다.
반면 수입물량지수(125.85)는 1년 전보다 4.4% 높아졌다. 지난 2월(6.7%) 이후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운송장비(50.6%), 석탄·석유제품(20.1%)의 상승 폭이 컸다.
소득교역조건지수(108.32)도 수출물량지수(7.5%)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0.2%)가 모두 상승하면서 1년 전보다 7.7% 올랐다.
역시 지난해 1월(0.7%) 이후 17개월 만에 상승 전환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출처: 한국무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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