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뉴스 (NEWS LETTER) WEEK47 / 2022-NOV-25_2 > 물류뉴스

• 목록

美 수입 中 의존도 “급감” 

미국의 해상 수입 컨테이너 물동량에서 중국발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한 감소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국제무대에서 첨예한 대립을 이어나가고 있음에도 양국간 무역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미국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의 1/3은 중국발이고 중국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 1/6은 미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수개월 간 미국의 중국수입 물동량 감소폭은 전체 수입 감소폭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카르트데이터마인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그간 줄곧 감소세를 기록하던 미국 컨테이너 수입은 10월 들어 0.2%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4만 5,071TEU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미국의 수입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율은 전월대비 –12% 감소를 기록한 바 있으며 중국산 수입은 18% 감소한 8만 3,396TEU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 수입 물동량 비중은 8월 미국 전체 수입의 40%를, 2월에는 42%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10월 미국 수입에서 중국의 비중은 35%로 급락했다.

한편 중국 수출역시 급감세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7일 중국 정부는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10월 수출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수출가치는 9월 대비 7.5%, 전년 동기대비 0.3% 하락했다. 또한 대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해 전체 수출액보다 훨씬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전체 수입 가운데 중국의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 년 동안 다른 아시아 국가들 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난 2009년부터 2018년 까지 미국의 중국 수입 물동량(1~9월 누적 기준)은 중국을 제외한 다른 모든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 평균 47% 높았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는 2019년 12%로 급격하게 줄어든 뒤 2020~2021년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첫 9개월 동안 상황은 결국 역전돼 중국발 수입물량이 아시아 수입보다 6%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출처: 카고뉴스>